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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메이션 리뷰11

붉은 돼지 , 낭만을 꿈꾸는 자유로운 방랑자 마르코가 아닌 파르코의 인생을 선택한 돼지 이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중에 가장 최근에 보았던 영화이다. 사실 돼지랑 사람이랑 같이 그려진 포스터가 내 흥미를 끌지 못한 것도 있지만 뭔지 모를 진부함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면서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 갔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영화를 만들고 본인의 최고의 영화라고 불렀던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첫 장면부터 파르코라는 돼지 파일럿이 아이들을 해적으로부터 구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악역을 도 맡고 있는 해적들 얼굴에 악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돼지 얼굴을 한 이 파일럿을 그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애니메이션 세계에서만 혀용 되는 상상력이지만 그가 돼지라는 것에 그 아무도 이질 감은 표현하지 않는다. 보는 시청자인 나만 .. 2022. 10. 13.
가구야 공주 이야기, 살기 위해서 찾아온 달나라 공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필요조건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던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인간과 행복 그리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구야 공주는 아이가 없는 노부부에게 내려진 선물이었다. 대나무순에서 태어난 가구야 공주는 평범하지 않지만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살아간다. 거침없이 자라는 성장 속도 덕분에 친구들은 그녀를 대나무순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매일 자연에서 친구들과 뛰어 놓고 동물들과 흙에서 뒹굴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어느 누구도 대나무순을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지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웃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낀다. 영화 전체 중에서 초반에서 가구야 공주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자연과 닮아 자연.. 2022. 10. 6.
모노노케 히메, 자연과 공존하지 않으면 인간은 파멸한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심상치가 않다. 아주 오랜 옛날엔 동물 신이 존재했었고 그들은 각자의 산을 지키는 수호신이었다는 설정이다. 흉물스러운 괴수가 인간을 죽이려고 질주한다. 아시타카가 악마가 된 멧돼지 신을 죽이고 마을을 구하지만 그의 팔은 저주에 걸리고 만다. 이것은 모두 인간이 동물을 죽이기 위해 만든 총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다. 인간들은 산을 깎아내서 마을을 이루고 산업화를 만들기 위해서 산을 지키고 있는 신들을 죽이려고 한다. 이영화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항상 우리에게 외치고 있는 메시지가 강력하게 들어가 있다. 자연을 죽이는 인간의 이기심과 죽어가는 자연으로 인해 또다시 죽게 되는 인간들. 우매한 인간들은 자연을 훼손해서 이득을 얻고자 하지만.. 2022. 10. 5.
하울의 움직이는 성,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는 사랑이야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마법사와 인간의 사랑이야기 이영화는 마법의 존재를 인정하며 인간이 마법사들과 같이 살아가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소피는 화려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외모에 자신이 없는 편이다. 화려한 파티도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자기 일을 묵묵하게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그런 소피 앞에 하울이 나타났다. 하울은 최고의 마법사이며 아름다운 외모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소피 앞에 나타나 소피의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 주면서 소피의 마음을 빼앗지만 외모에 자신이 없는 소피는 하울 앞에 서는 게 자신이 없다. 늦은 밤 가게문이 닫혀있는데 들어온 황야의 마녀가 달갑지 않았고 불친절하게 대한 대가로 90세 노인이 되는 마법에 걸리고 만다. 이 지독한 마법은 인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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